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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 봄비에 젖어 든다 .....

곡식(穀食)이 여물고 싹을 틔울 대지 위로 결국 비가 쏟아진다 .. 화마(火魔)에 갇힌 마른 수풀은 하얀 구름이 되어 날아 갔다 .. 잿물을 듬뿍 머금은 땅은 ,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재생 시킬 것이다 .. 인공 피조물 논 위 , 보습날에 갈아 엎어져 햇빛에 태워진 흙밥 알갱이 ,, 또 다른 삶의 방식을 채택한 작물 들로 채워져 각자의 몫을 해낼 것이다 .. 사직대제(社稷大祭) ,, 사(社)는 곧 땅의 신(神)을 뜻함 이며 ,, 직(稷)은 곧 , 곡식(穀食)의 신(神)을 의미 함 이라고 한다 .. 그 오랜 시절 ,, 건국국사 이후 먼저 조상에게 예례를 올려 지내고 , 땅과 곡식의 신께 , 만백성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 했을 제례 이다 .. 사직제례는 절대왕권 하의 민심을 헤아리는 큰 국대사 이었으며 , 이 ..

카테고리 없음 2023.04.05

순응(順應) , 본받아야 할 모범에 깃들다 .....

"만세사표(萬世師表)" ,, 본받아 지켜야 할 모범과 규범 ,,, 공자(孔子)" ,, 스승의 표상(表像) , 유가(儒家)의 창시자 이며 ,, 사학(私學)의 창시자 로써 인정 받는 공자의 색다른 별칭은 万世師表 이다 , 즉 영원한 선생님" 이시다 .. 아사리판(阿闍梨判) ,, 참으로 무어라 표현 하기 힘든 세상에 살아 간다 .. 이 혼란의 시절 , 그 속에 한알의 볍씨알의 톺아 본다 .. 경작지에 대한 화학 물리적 개입에 의한 병폐에 온 들녁에 신음이 가득하다 .. 새로운 대안 지혜가 지극히 필요함 에도 할수 있는게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 경운(耕耘)을 했다 , 다량의 이산화탄소(CO2)를 발생 배출 시켰다 .. 오염물 가득한 담수(淡水)를 담아낼 논 에게 미안함이 커진다 .. 재생농업(Regener..

카테고리 없음 2023.03.22

가을 , 먼 기억의 그날을 추억 하다 .....

흙빛깔 갯물을 가르는 발동 목선 뱃머리에 선수파(船首波) 가 인다 한뿌리 , 솟벌섬을 지날 무렵 상괭이 시욱지 母子는 뱃전 물결에 몸을 맡긴다 교행 , 항행하는 똑딱선 고깃배가 지나며 파도가 겹쳐 큰 파랑이 인다 흔들리는 뱃전위 나는 할아버지의 손을 더욱 크게 움켜쥔다 ., 둔포천 조개섬 행이나물 농바리의 빛이 검붉게 타오르며 커간다 .. 신비스러움의 갯빛깔은 가을이 머지 않음을 이야기 하려한다 .. 큰달 큰물이 차오를 무렵 배동받이를 끝낸 논은 경이롭기 까지 하다 .. 되돌아 오는 , 소금기 솟은 갑판위엔 황강달이젓갈 항아리가 자리를 채웠다 .. 그날의 감흥이 어젯밤 꿈속에 펼쳐지어 종일 황홀감에 젖어 취한다 .. 여물어 가는 볏이삭 , 잘삭혀진 고운 빛깔의 황세기젓갈 단지 독 ,, 세월이 흘러 감에 ..

카테고리 없음 2022.09.19

티스토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 글을 작성하고 블로그를 관리해보세요.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2 다양한 스킨이 있어요.티스토리에 있는 다양한 '스킨'도 살펴 보세요.블로그나 사이트를 사용하는 목적에 맞게 스킨을 고를 수 있습니다.어떤 이야기를 주로

카테고리 없음 2022.09.10

여름 마중 .....

내 할아버지의 퉁소(洞簫) 소리를 닮은 봄(春)이 저만치 가려 한다 .. 실의 상실감 으로 얼룩진 한해(旱害) , 가뭄의 들판은 시련의 상처가 깊다 .. 갈대숲가 실도랑물 위로 질주 하는 청호반새의 날개짓이 무겁다 .. 삘기풀 새하얀 꽃물결이 북동풍 바람에 끊임없이 나폴대며 나부낀다 .. 기후변이의 절정 환경변화에 온갖 생명들이 그저 위태(危殆) 스러움에 처했다 .. 물 부족 으로 하여금 생태환경의 급변은 끔직함에 직면 중이다 .. 삽교호 호숫물은 결국 또 다시 바닥 모래벌을 드러내고 있다 .. 1979년10월26일" 삽교호 준공 경축사의 한 줄거리 표현에 의하면 , 3년간 빗물 한방울 안 내려도 주변 농경지를 적셔줄수 있는 가능한 ,, 양의 담수량을 자랑하는 초우량댐의 탄생을 알려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

카테고리 없음 2022.06.15

황새 대황이가 떠난 소들녁 에서 .....

황새 대황이의 발자욱 위로 송홧가루 꽃물이 스며 들었다 .. 2013년생 A01 교원대 에서 부화 , 황새 공원으로 이소(離巢) ,, 사라졌던 그 개체의 부활 , 새롭게 태어나 야생으로 회귀 하다 .. 고단하고 험난한 , 하지만 모두의 바램처럼 잘 날아 올랐다 .. 어느 초여름날 홀연히 나타난 그들과의 조우는 아주 특별 했다 .. 우강면 소반리 16-3 번지 모가 심겨져 커가는 논에서 그들을 발견했다 .. 다음날 아침 그들은 내경리 107-8 번지 작은 이팝나무 주변에서 날 주시 중 이었다 .. 내 어린날 외양간 기둥보 아래 박제(剝製)된 황새가 다시금 살아 돌아 온듯 했다 .. 전주 위에 앉아 고뇌 하듯 호숫가를 바라보던 그들의 자태는 숭고하기 까지 했다 서툰 사냥 솜씨에 몹시 안타 까워 논물을 빼고 ..

카테고리 없음 202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