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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이(춘복) ,, 좀 찾아 주세요 .....

마감동(馬甘同) ... 2023. 10. 11. 21:41

 

점점 멀어져 가는 연습 , 산다는 것 , 삶은 그런것 인게다 ..

이러한 불필요한 쓸데없는 상상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

불현듯  몇해전 지난 시간속 에서의 장면들이 스쳐지나 간다 ..

녀석과의 조우(遭遇) , 어느 차가운 들판 에서의 첫 만남 ..

참으로 남루(襤褸)한 털빛의 녀석은 다른 형제들과 비교가 되었다 ..

녀석과 그의 형제들은 나의 트럭 소리에 매료되어 , 아니 배고픔 으로 인해 ,,

하루종일 그 자동차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추위 속에서 나를 기다려 주었다 ..

형제들이 떠나고 외로이 남겨진 녀석은 나의 논 한귀퉁이 에서 숨어 살았다 ..

Hans Zimmer - Tennessee 음악이 흘러 나오는 트럭 아래 편안히 잠들던 녀석 ,

그리곤 ,, 나의 집으로 들어 왔다 , 식구가 되어 집안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

바람같은 녀석 이었다 , 가끔씩 홀로 여행을 즐기곤 했다 ,, 암컷을 찾아서 ,,

앞마을 , 뒷동네 , 녀석을 빼닮은 강아지가 무척이나 그렇게 많다는걸 요즘 알았다 ..

지난 추석 이틀전 녀석은 또 외출을 감행 했다 , 그리곤 아직 소식이 없다 ..

제발 그만 좀 집으로 돌아 오려므나 , 콩이랑 봄이랑 그리고 구름이 달님이 하고 ,

너의 잠자리 친구 고양이 먹구녀석이 너를 몹시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단다 ..

춘복아 ,, 우리 같이 운동하고 산책 마치고 돌아 올때 듣던 음악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Going Home)" 하며 시작되는 그 노래 ,, 난 그 여자 참 좋더라 ! ! , 그치 ?? ..

그 멜로디 , 그 가사를 되뇌이며 끔찍이 널 위하던 날 생각하며 ..

나에게 , 너의 집으로 , 네 가족들 품으로 언능 찾아 와야만 하느니라 ..

지난 봄날 , 네가 함께 놀아 주던 떠났던 기러기들도 다시 찾아들고 말이다 ..

너는 나의 친구이며 , 동반자 이자 , 나의 논에 벼들과 정원수를 돌보는 협업자 이란다 ..

또한 , 너의 의무인 이 너른 터전을 지키내고 수호해 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망각 하면 않된다 ..

강문아" ! ! , 마니 놀았다 ! ! ! ,, 어서 빨리 돌아 오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