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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夜雨中 世路少知音 ,, 오랜 그 여정의 그 긴시간을 논에 담에 낸다 .....

잘 살아보자 , 두발 열 발가락에 힘을 가누어 주듯 미끌한 흙위에 중심을 잡아본다 ,폭우가 거침없이 쏟아져 내리는 어두운 밤 나는 나의 벼들과 함께 한다 ,몇일만 그래야만 또 산다 , 살자 살면 살아진다 , 삶은 살아 내는 것이기에 ,,온 몸을 던져 정성으로 가꾸어낸 가을 논배미 안에 서 보지 않은 이들은 모른다 ,그 안에서 영글어 커가는 것은 벼 뿐만이 아니라는 사실 입니다 ,정체성 , 목표가 분명한 세상의 많은 것이 그 안에 깃들어 산다는 것을요 ,저는 , 어제 빗속 논둑을 거닐었습니다 , 도중 놀란 너구리 백로와 마주 했습니다 ,나 , 그리고 녀석들은 같은 터(攄)" 논을 기반으로 삼아 공유 공존 상생을 합니다 ,너구리 녀석은 제 어미로 부터 이곳 생존지를 물려받아 살아간다는 것을 압니다 ,제 어미..

카테고리 없음 2026.09.01

남겨진 계절의 배웅 , 그리고 내 이(齒)"를 보낸다 .....

옛날의 그집 , 잿빛 초가 지붕이 황금빛 으로 바뀌던 그 날 이었다 ,나만의 걸음걸이 속도로 살아감에 소금장수 뒤 따르는 배추장수의 마음 처럼 부푼 마음을 안고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처마 끝 초평(草平) 아래 연죽(緣竹) 에 고사 새끼를 잇는 할아버지가 보인다해 묵은 군새가 빼곡히 들어차인 세단 세겹의 이엉잇기가 마무리 되어 가는 중이다해서 였을까 , 서까래 아래 텅빈 제비집은 그 날 따라 더 허름스럽고 쓸쓸해 보였었다 엇저녁 마을어귀 송방집 담배사러 가는길 담장밑 시궁창에 발이 빠졌다는원씨 아저씨의 괄퀴질과 비질에 안마당은 어제의 모습을 찾아갔다 머지 않은날 샘가에는 배꽃이 피고 봉숭아 채송화가 피어 날것이다 샘터 한복판 물탕 안에선 언제 처럼 한여름의 동동거리는 참외 오이 냄새가 ,하얗게 벗겨진 옥수..

카테고리 없음 2026.07.06

경당문노(耕當問奴) ,, 농삿일 , 쌀값은 농부 머슴 에게 물어야 함이다 .....

정통한소식통" 이라는 단어를 혹시나 기억하시나요?!?! ..뉴스앵커 진행자의 멘트 , 지난 기억속 그 표현 문구 말입니다 ,방대 하게 비대 해진 언론의 구역과 그 뉴스 거리를 다루는 직업군 ,,방송 / 언론 ,, 그 수많은 이야기 소재를 만들어 내고 , 하염없이 빗발치듯 쏟아지는 석연치 않은 이야기를 골라내어 듣는 이들이 있다 ,불필요한 정보와 지식 , 관심조차 가질수 없는 맥락(脈絡) 없는 사연들 말이다 ,나는 농부 입니다 ,, 고로 쌀"에 관한 소식과 정보에 귀를 기울이곤 한다 ,,사실적 표현 이라 하겠습니다 ,, 나의 주관과 경험 으로 비추어 볼때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 소식이 대부분 이며 요지(要旨) 조차 찾기 힘들다 ,,이 땅엔 불필요 언론사와 언론인이 필요이상 인것만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6.04.01

掛席浮滄海 長風萬里通(괘석부창해 장풍만리통) , 할아버지가 말씀 하시었다 .....

Grandfather's old clock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 grandfather's old clockrests on the wall,breathing timeone quiet second at a timebehind the glass, the hands move slowly,never once dishonest,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는 벽에 기대어 한번에 일초씩 조용히 숨쉬듯 시간을 보낸다 유리 뒤에서 바늘은 천천히 움직이고 절대 서두르지 않으며 단 한번도 거짓된 적이 없다the rough hands that wound it,evenings scented with soil and rice filds,steam rising from the kitchenthe clock lived there ..

카테고리 없음 2026.01.23

요동백시(遼東白豕) 적 관점(觀點) , 그리고 어른은 없었다 .....

요동백시(遼東白豕) 라 함은(는) , 단어 구절이 있습니다 ,,혹시 ,, 내가 본것 , 내가 아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치 않으신가요 ?! ,이 낱말 , 표현을 자주 인용 하셨던 분은 다름 아닌 ,저의 부친 께서 , 살아생전 늘 자랑스럽게 여기시던 대학시절 스승 이시며 ,문주반생기 / 국어대사전(삼성문화사)를 집필 하신 양주동(梁柱東) 어른 이시다 ,남들도 다 아는 사실을 나만이 안다고 하는 , 오해(誤解)로 일을 벌일때 쓰는 표현이다 ,착각(錯覺) ,, 오인 오판 오착 이라는 불필요 함에 아까운 시간만 허비한 안타까운 한해 였다 ,섬망(譫妄) , 증세 ,, 즉 사회에 대한 의식(意識)이 희미 하고 착각과 망상에 젖어 일관적 사고방식의 후퇴로 인한 과다행동 / 환각 초조함의 기능장애를 겪는 이들과 동시대..

카테고리 없음 2025.12.28

악양 죽산 벌교 그리고 The Haritage 에 논을 일구(作畓)었다 .....

먼 여정(旅精) 기억의 숨골을 돌아 , 이곳 ,, 서울 충무로 1가 53-1 번지 앞에 서 있다 ,,본관 건물과 어울리는 칭호의 the haritage 였다 , 그 안으로 들어가 본다 ,,오르고 올라 5층앞 전시관 그 앞에 마주한 벼이삭이 날 맞이했다 ,낯선 곳에서의 만남 조명빛 아래 이삭" 에서는 바람 물 흙내음이 일었다 ,한발 한발 다가설 때 마다 , 가슴은 뛰고 내 안에 그 무엇이 요동쳤다 ,배냇옷 짚새끼 끈에 검붉은 고추와 숯이 매달린 금줄 앞을 지날땐 한편의 시(敍事詩) 였다 ,살포에 매달린 완초(왕골) 도롱이 자락 뒤로 순한 빗물이 내리던 그때의 왕골논(莞草畓)이 보였다 ,옹기 떡시루 용(龍)마름 가마니 뒤로 지난 몇달 간의 시간들이 줄지어 펼쳐졌다 ,, 그곳엔 정말 목화밭(花中田)이 있었다 ..

카테고리 없음 202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