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客 ,, 두보(杜甫)" 께서 그리 말씀을 하셨다 , 아니 읊으셨다 .. 春夜喜雨(춘야희우) ,, 어둠이 찾아든 밤 촉촉히 내리는 반가운 봄비 .. 春夜知詩節(호우지시절) ,, 그 누구도 모르게 어둔밤 소리없이 그저 조용히 얼어버린 대지 위에 살포시 겨울을 깨워 간다 ,, 봄은 아직 멀었다 ,, 얼어 잠든 흙표면위 봄을 위한 빗물옷을 입힌다 .. 머지 않은 그 봄을 위한 두보만의 심경과 섬세함 특별함을 알것 같다 .. 또 다른 , 또 한번의 껍질을 벗고 새로이 말끔하게 빗물에 씻겨간 농토위 , 잠든 ,, 쟁기를 잡을 시간이 다가온다 , 나의 모습을 찾아나서 간다 .. 무명옷 세대의 뒤안길 , 오래전 잃어버린 가장으로 서의 책임감과 선비적 정신 ,, 그 어른이 일러준 그분 만의 생물사회학(生物社會學)적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