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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련(悲戀)의 가로수(街路樹)길을 걷다 .....

왜정치하(倭政治下) ,, 벽초(碧初) 홍명희(洪命喜) ,, 큰 어르신 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 소설속 ,, 임꺽정(林巨正)전속 모사(謀士) 서림(徐林)의 입을 빌어 말했다 조정공사(朝廷公社) ,,, 사흘 이라 했었다 _ _ _ .. 벼슬 살이에 미련이 넘치는 세상 이다 ! ! .. 본분(本分)을 다하는 벼슬아치를 찾을수 없다 .. 저제나 이제나 전 국토의 콘크리트화 , 환경파괴 외 달라진건 없다 .. 벚꽃 봉우리 움트던 날 무참히 사정없이 베어져 우평(牛坪)들 길가 따라 스물다섯해 벚나무 둥치들이 운다 .. 그들만의 ,, 수종갱신(樹種更新)은 없었다 .. 꽃비 흩날리는 그 봄날의 꽃길과 짙은 녹음(綠陰)의 여운(餘韻)은 더 이상 없다 .. 엊그제 ,, 느릅나무를 스쳐 지나던 하늬바람이 말했다 .. ..

카테고리 없음 2019.04.21

밀 / 보리 논에 서다 .....

征服(정복) ,, 擴張(확장) , 그리고 貪慾(탐욕) ,, 危殆(위태)의 시절이 지나간 자리는 참으로 困境(곤경)의 무어라 표현 하기 힘든 念慮(염려)스런 나날들 이었다 했다 ,, 너른 들녁엔 늘 물이 부족했고 / 먹거리 부족으로 말미암아 2모작을 위한 지난 가을 파종한 두루보리와 양철동 보리싹이 커가고 앉은뱅이 밀논에 웃거름이 뿌려지며 모진 추위속 하루가 다르게 그 푸르름은 뜨거운 초여름 날의 절정을 향해 커갔다 했다 .. 그 밀밭 하늘위로 잿빛 구름이 채워져 갔다 ,, 이내 눈구름이 발달했다 . 이어 새하얀 눈발이 거세게 북서풍을 타고 보리 논으로 , 밀논 위로 쌓여 갔다 했다 ,, 바닷가 옆 겨울 빈논에서 먹이를 찾던 청둥오리떼가 날라 들었다 ,, 별식을 찾아 들었다 , 밀과 보리논 위엔 어느새 파..

카테고리 없음 2019.02.09

밥꽃(稻花)" 을 기리며 .....

지난 가을 고래원 감장수 할머니가 먹감(烏枾)을 한가득 이고 들어왔다 . 그 먹시(墨枾) 감알이 울켜져 홍시(紅枾)의 달콤함이 쌀광 가득 독(櫝)안에서 퍼져 올라왔다 .. 매일 같이 고드름을 만들어 내던 지붕위에 눈이 녹아 내리고 , 봄바람이 인다 .. 지표면을 훓고 흐르던 담수는 ,, 구만리 평원을 지나 옥금 들판을 달려 궁원답을 넘고 갈대 싹이 돋는 잔디원 평장원 까지 내달려 마을안 도랑을 채워갔다 .. 봄볕이 쏟아져 내린 그 맑은 도랑물 안으로 금개구리들이 노닐고 있다 .. 게으른 황소걸음 소 방울 소리 뒤로 지게위에 쟁기와 동근 막걸리 통을 지고 가는 정씨 아저씨의 흥얼거림이 담배 연기를 타고 어디론가 퍼져간다 .. 드넓은 원장평원에 바람이 인다 , 세차고 성가신 봄바람이 둑새풀 위로 지날때 마다..

카테고리 없음 2018.12.25

2018 벼베기 마치다 .....

진공관(眞空管) Audio Innovation Amp Series 500 (Since :1989 , Made in United Kingdom) & Inkel turntable PM-8500 (Since : 1995 , Made in Korea) & a speaker BOZAK all arlico version B-302A Italian Provincial(Since :1962 , Made in USA) & & song ,, Yao Si Ting" Speak Softly , Love (from "The Godfather) 사라져 간 추억의 코스모스 꽃길을 , 그 꽃잎속 비행하던 꿀벌을 기리며 구불한 길고 긴 볏가리 사이 논바닥 , 함께 이삭줍고 논우렁 잡던 그 누구 생각에 , 안마당 두툼히 볏짚을 깔고 볏..

카테고리 없음 2018.11.05

밥" 이 하늘" 이다 (2018년 쌀값 폭등(暴騰)의 이유) .....

쌀"(米) 값"(價)의 정의(定義) , 기준(基準)이 뭘까요 ?!?! .. 우리의 유구한 지나온 역사를 잠시 살펴 보면요 , 한때가 아닌 오랜기간 동안 말입니다 .. 밥"(食)이 사람(人) 보다 귀(貴)이 여겨 지던 시절이 그리 오래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 이 땅의 백성 으로써 , 쌀밥은 어느 누구 에게는 한(恨)의 대상 이었으며 ,, 쌀 , 미곡"은 물물교환 시절 으뜸" 품목 이었으며 , 화폐(貨幣)의 기능 역할을 대신 하였다 쌀은 누군가 에겐 사회적 부(富)의 척도(尺度) 이며 권력(權力)의 상징물 이기도 했다 . 쌀값은 ,, 지난 시절 ,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 까지 물가 상승율의 계측가 , 표본자료 이기도 하다 . 또한 ,, 이 사실을 아시 나요 ,, 우리의 주식 패턴 이던 쌀의 소비"가 수입밀 ..

카테고리 없음 2018.10.19

올게심니 .....

음력(陰曆) 칠월 보름 ,, 백중(百中)사리를 하루 앞둔 날 이었다 .. 할머니 께서는 ,, 조상의 망혼제(亡魂祭)를 위한 백중장(百中場)에 가셨다 .. 큰머슴 , 작은머슴 아저씨들의 명절날 이며 수고스러움에 대한 댓가의 날이다 .. 또한 한사리" ,, 즉 매달 음력 보름과 그믐날 , 밀물과 썰물이 가장 높이 갯벌가득 들어차 오르 내리는 날 이기도 하다 .. 망둥이(魚) 녀석들이 낚시에 제일 많이 걸려들기 시작하는 시기 이며 ,, 백중사리 이후로는 점차 망둥이 씨알이 커져 가며 챔질시 힘도 거세져 간다 . 나는 망둥어 와의 힘겨루기 에서의 낚시대에 전해져 오는 그 떨림의 뿌리칠수 없는 유혹에 항상 무너 졌었다 . 그날 ,, 흐린 하늘아래 아슬 아슬 얇디 얇은 갯둑길을 홀로 거닐어 갔었다 .. 갯고랑 사이..

카테고리 없음 201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