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 2

곤강(崑岡) ,, 그리고 당나귀 .....

당나귀 .. 윤 곤강님 ... 장돌뱅이 김 첨지가 노는 날은 늙은 당나귀도 덩달아 쉬었다 . 오늘도 새벽부터 비가 왔다 . 쉬는 날이면 당나귀는 더 배가 고팠다 . 배가 고파 쓰러진 채 당나귀는 꿈을 꿨다 . 대문이 있는 집 마룻판 마구에서 구수한 콩죽밥을 실컷 먹고 안장은 금빛 , 고삐는 비단 목에는 새로 만든 방울을 달고 하늘로 훨훨 날아 가는 꿈이었다 ... 이 싯귀 속의 늙은 당나귀가 그저 너무나 애처롭다 .. 요즈음의 내가 아닌가 해서 인가 보다 ,, 감금(監禁) , 갇혀 지내야 하는 자유를 잃은 , 영혼을 잃고 헤메이는 듯 해서 일게다 .. 배고픔 , 허기에 지쳐 야성의 자유를 내려 놓고 , 배 부른 구속을 택한 당나귀의 현실에 나약해 진다 . 순치(馴致) , 길들여져 살아가는 삶이란 이런 것..

카테고리 없음 2022.02.18

설날 ,, (Lunar New Year) .....

우리만의 말 ,, 언어(言語) 속담에 , 꿩 대신 닭 이란 ,, 이야기가 있습니다 .. 이 Story 속의 주인공을 위해 우리가 애써 준비한 음식이 있지요 .. 나의 조부 조모님 께선 병탕"(餠湯) 이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 이 조리 과정으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고기 국물을 준비 합니다 .. 이를 백탕"(白湯) 이라 합니다 , 이 작품 음식을 위해 한해의 농사 , 백미(白米) 가 준비 되어야만 합니다 , 가래떡을 준비 위함 입니다 .. 정성 가득한 쌀로 빚은 하얀 가래떡은 무병장수를 의미 함이며 동그랗게 썰어낸 모양은 동전(葉錢)을 상징 하며 번성의 의미 라고 합니다 .. 그 예전 도성안 어느 부잣집 에서나 구할수 있었던 소고기국 ,, 또는 꿩고기국 대신 닭을 이용할수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지요 ..

카테고리 없음 202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