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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同行) 그리고 모(稻) , 벼(禾) .....

마감동(馬甘同) ... 2021. 6. 8. 21:21

용기 없고 핑계 많은 우리들의 삶이여 ! ! ..

아는듯 모르는듯 또 한번의 나의 봄날은 간다 ..

있는듯 없는듯한 고요(高寥)함의 파장속 눈을 감으면 ..

숨어 피우던 새생명들의 활기참에 용기를 갖어 본다 ..

하찮은 수컷에 불과한 이들과의 불편한 동거(同居) 속에서 ,,

자연의 이치(理致) 세상 살이의 도리(道理)를 다 하려는 삶은 빛을 낸다 ..

어떤 날보다 치열 했던 우리들 오월이 작별을 고(告) 하려 한다 ..

또 한번의 봄날을 겪어 내었다 , 새 생명의 씨알을 또 탄생케 했다 ..

그들의 최아(崔雅)를 지켜 보며 , 조간과 주간에 맞추어 모(稻)뿌리를 ..

심지(心志) 곧게 심겨 주었다 , 또 다른 그들(禾)과의 가슴 설레는 여정 ..

참 살이의 가치를 일깨워줄 나만의 나날 , 가을을 위한 향한 길 ..

또 다른 한 계절의 시작 뜨거운 한 여름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

그 가을을 뛰어 넘기 위한 행로(行路) , 새 종이 위에 새 붓을 잡았다 ..

나의 조부가 그러셨듯 나 또한 흙위 에서의 내 삶의 의미를 찾고 싶다 ..

사회필수인력(社會必須人力)" 과연 이 땅의 진정한 필요 사회 구성원은 

어느 직종의 부류를 표현 하고자 함 일까 하는 ,, 유치하고 진부한 

생각에 잠시 빠져 본다 , 이 국가 사회의 근간(根幹)은 오직 농업(農業)에 있다 ..

요즘 우리 삶의 가치는 오로지 지름길" 성공을 위한 평탄대로 이다 ..

피상적 주입식 교육 , 정답 만을 외워 키워진 창의적 독창적 인물 부재의 시절 ..

인생의 참맛은 둘레를 빙 둘러싸고 걷는 에움길"의 여유로움을 걸어 내는것이다 ..

진정한 에움길을 빼닮은 폭신한 논두렁 으로 둘러 쌓인 그 작은 우주 구조물 안으로 ..

이 땅위에 올해 에도 , 오늘도 나는 또 한번의 풍요를 위한 뗏거리를 위해 모를 낸다 ..

그들(稻/禾)만을 위한 멋진 최고의 엽렵(獵獵)한 조연출자가 되고 싶다 ! ! ! ...

(2021년 5월 31일 ,, 농부(農夫) 마감동) .....